♣조각자나무의 효능과 복용방법♣
조각자 나무의 잎은 어긋나며 3~6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길이 1~9cm, 나비 5~35mm의 긴 타원형 또는 댓잎피침형으로서 양 끝이 둔하거나 약간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다. 앞면의 주맥과 맥 위에 갈색 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에는 맥 위에만 갈색 털이 약간 있다. 꽃은 6월에 엷은 황백색 꽃이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양성화이다. 열매는 10월에 길이 20cm, 나비 3cm쯤 되는 두꺼운 협과가 달려 익는데 꼬투리는 편평하고 비틀리지 않으며 쪼개면 매운 냄새가 난다.
조각자(皁角刺)·조협(皁莢)이라고도 한다. 조각자란 가시가 뿔처럼 달려 있는 모양을 의미하며 조협은 콩깍지가 나무에 주렁주렁 열리기 때문에 생긴 별칭이다. 주엽나무와 비슷하지만 가시가 굵고 그 단면이 둥글며 꼬투리가 비틀리거나 꼬이지 않는 점이 다르다. 가시는 큰 것이 길이 10cm, 지름 1cm 이상이며 방추형 비슷하다. 중부 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가시를 조각자, 열매를 조협, 씨를 조협자(皁莢子), 뿌리껍질을 조협근피(皁莢根皮)라 한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주로 운동계 질환과 풍증을 다스린다.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 조협에 관한 주요점▶
1, 조각자나무 열매 조협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뜯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풍담, 습독을 제거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가래를 삭이는 작용, 항균작용, 회충성 장폐색증, 귀지가 막힌 증상, 중풍으로 인한 안면 신경 마비, 돌발적인 두통, 해수 및 가래가 끓는 증상, 개선과 나병을 치료한다. 하루 3~5푼(1.125그램~1.875그램: 1푼은 0.375그램)을 갈아서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시 끓인액으로 씻거나 짓찧거나 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운 다음 가루내어 바른다.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2, 조각자나무 뿌리껍질 조협근피
가을과 겨울에 채취한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해독, 통리, 풍습골통, 창독, 무명종독, 풍열담기를 치료하며 기생충을 구제한다. 하루4~2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갈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3, 조각자나무 잎 조협엽
풍창, 풍진에 물로 달여서 씻는다. 또는 상처에 뿌린다.
4, 조각자나무 가시 조각자
일년내내 채취할 수 있으나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좋다. 성분은 플라본 배당체, 페놀류, 아미노산을 함유한다. 물순물을 제거하고 물에 불려서 물이 잘 스며들면 얇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풍을 막아주고 독을 제거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고름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급성편도선염, 옹종, 창독, 여풍(癘風: 한센병, 나병), 태반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사용한다. 외용시 식초를 넣고 달여서 바르거나 가루내어 살포하거나 개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일반적으로 옹저가 이미 터진 경우에는 복용하면 안된다. 임산부도 이것을 복용하면 안된다.
5, 조각자나무 열매속의 종자 조협자
가을에 열매가 익었을 때에 따서 종자를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해충을 방지해야 한다. 씨앗을 꺼내어 사기 병에 넣고 물을 넣어서 불 옆에서 끓인다. 연하게 되면 단단한 껍질을 벗겨, 안의 희고 연한 살 두 개를 꺼내어 황색의 부분을 제거(황색의 부분은 사람의 신장의 기운을 소실시킨다)한다. 구리칼로 잘 게 베어서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촉촉하게 하고 변을 잘 통하게 하며 풍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변비, 장풍 하혈, 이질로 뒤가 무거운 증상, 산기, 나력, 종독, 창선을 치료한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짓거나 가루내어 사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임신부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의 <남방주요유독식물>에서는 말하기를 중독 증상은 종자를 잘못 먹으면 2~3시간 이내에 심공부가 붓고 뜨거워지고 구역질, 구토가 나고 번조하게 되며 불안하게 된다. 10~12시간 후에는 거품이 나오는 설사, 현기증, 무기력, 사지의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6, 해독방법: 위를 씻고 필요하면 사하제를 관장하며 포도당, 식염수를 정맥에 점적 주사한다. 또 필요하면 아트로핀 혹은 복방 장뇌 팅크제를 쓴다. 번조하면 진정제를 쓰는 등 대증(對證) 치료를 한다.
7, 약초 전문가의 해독비방
① 생강과 감초 12그램을 씹어서 짜낸 즙을 삼킨다.
② 백출, 향우(香芋), 적작약, 태오(台烏: 오약의 덩이뿌리) 각 12그램, 곽향, 강활 각 8그램, 대복
모(大福毛) 12그램을 토법(土法: 민간요법이란 뜻) 즉 민간요법으로 볶아 맑은 물 3사발로 1사발이 되게 달여서 복용한다.
8, 조각자나무가 노쇠하였거나 손상을 받아 생긴 작은 열매 저아조
늦가을 성숙한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사용할 때는 종라를 털어 버리고 짓찧어 부순다. 맛은 맵고 짜며 독이 있다. 폐, 간, 위, 대장경에 작용한다. 규를 통하게 하고 가래를 제거하며 풍을 구축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중풍으로 입이 벌어지지 않아 타액이 위로 올라오며 막힌 증세, 두통, 간질, 두풍, 목구멍이 붓고 아픈데, 대소변불통, 코가 막히는데, 풍열에 의한 치통, 각기로 인한 부종 및 동통, 급성혈흡충병, 급성 장폐색, 복통, 낙태, 오래된 설사로 인한 탈항, 관절을 통하게 함, 결핵균을 죽임, 식욕촉진, 소화불량, 가래, 천식, 옹종, 창질, 두창을 치료한다.
하루 2~4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기타 약재와 혼합하거나 물로 개어 바른다. 혹은 코에 불어 넣는다. 졸여서 고제로 만들어 바르거나 태운 연기를 쏘인다. 주의사항으로 몸이 허약한 자 및 임신부는 복용하면 안된다.
▶ 열매(조협)의 해설
1, 비교적 강한 거담 즉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해수, 천식과 객담이 잘 나오지 않고 기도가 불편한 증상, 즉 폐결핵, 폐농양에 해수와 상기(上氣)가 될 때에 사용한다.
2, 만성기관지염으로 해수, 천식, 가슴답답증, 가래가 끈끈하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3, 중풍으로 정신혼몽, 인사불성, 간질, 입을 꽉 다물고 열지 못하는 증상, 또는 갑작스런 졸도 등의 실증(實證)에 세신과 함께 가루를 내어 콧속에 불어 넣는다.
4, 종기, 피부궤양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고약 상태로 만들어 환부에 붙인다.
5, 완고한 변비에 세신과 함께 가루를 내어서 꿀을 섞어 환을 만든 후 항문에 삽입한다.
▶가시의 해설
종기에 배농, 소염 작용을 나타내므로 화농(化膿:고름)이 되었거나 파종(破腫:고름이 터짐)이 되었을 때 사용한다. 일체의 피부종독을 풀어 준다.
▶조협자(씨앗)의 해설
1, 대변을 잘 못 보는 증상에 볶아서 가루를 내어 쓴다.
2, 대변 출혈에 회화나무열매와 같이 각각 40그램을 볶아서 1회 4그램씩 복용한다.
3,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4, 위점막 자극 작용과 호흡기도 내의 점액 분비 촉진으로 거담 작용이 있다.
5, 사포닌 성분은 위점막을 부식시키므로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6, 항균 작용이 있으며, 과다 복용하면 중추 신경 계통의 흥분과 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7, 임상보고로는 조협(열매)은 거담 작용, 급성장경색, 산후 급성 유선염 등에 유효하다. 조각자(가시)는 급성편도선염에 12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해열, 소염 효과를 얻었다.
8, 주의사항 : 허약자와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조협(열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조금있다.
▷조각자(가시):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조협자(씨앗):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있다.
▶질병에 따른 조각자나무 민간요법
1, 갑작스런 두통
조각자나무 열매의 가루를 콧구멍에 불어 넣고 재채기를 하면 바로 멎는다. [두문방] "긴 조각자열매 1개(겉껍질, 실, 종자를 없앤 것)를 잘게 썰어 꿀물에 섞어서 약간 볶다가 갈아서 매우 곱게 가루낸다. 한번에 1~2리를 코 안에 불어 넣어 재채기를 하게 한다. 또 1푼을 당귀 3.75그램, 천궁 3.75그램과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 [여거사선기방]
2, 중풍으로 입이 굳어서 벌어지지 않아 타액이 위로 올라오며 막힌 증세
껍질을 제거한 조각자나무열매 1개에 돼지비계를 도포하고 누렇게 되게 구워서 가루로 만들어 1회에 4그램을 알맞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기운이 건강한 사람은 8그램을 복용하고 가래를 토하면 중지한다. [간요제중방]
3, 풍열에 의한 치통
종자를 제거한 열매껍데기 하나에 소금을 가득 채우고 백반을 약간 가하여 진흙 모양으로 해서 강한 불로 구워서 가루로 만들고 매일 환부에 발라 문지른다. [양성경험방]
4, 각기로 인한 부종 및 동통
조각자열매, 붉은팥을 가루내어 술과 식초로 개어 환부에 붙인다. [영류영방]
5, 가래가 끓는 천식 해수
껍질, 종자를 제거한 긴열매 3개를 쓰는데 한 개에는 파두 10알, 다른 한 개에는 반하 10알, 나머지 한 개에는 은행 10알을 각각 넣어 은행을 넣은 것은 생강즙에 담그고 파두를 넣은 것은 참기름에 담그며 반하를 넣은 것은 꿀에 담그었다가 같은 불에다 각각 누렇게 될 때까지 구워서 가루를 낸다. 1회에 2.5푼을 취침전에 생강즙으로 복용한다. [여거사선기방]
6, 대풍으로 인한 모든 한센병 즉 나병
긴 조각자열매 20개를 구워 껍질과 종자를 제거하고 술에다 푹 달여 찌꺼기를 받아 버린다. 식힌 다음에 설고를 넣어서 벽오동씨 크기의 환을 만들어 한 번에 50환씩 술에다 복용한다. [인제직지방, 조각환]
7, 풍진개라와 피부의 마비, 근육의 괴사, 풍비, 고질성 피부염
껍질, 종자 실을 뽑은 큰 조각자열매 20개를 잘 게 썰어 물 15사발로 달여 진한 고약으로 하여 매일 소량을 환부에 문질러 피부에 스며들게 한다. 그리고 10숟가락의 구기자탕으로 복용한다. [마경은자득록방]
8, 귀지가 굳어서 막힌 증상
조각자열매 37.5그램을 1치 길이로 끊어서 물 4리터를 넣어 약한 불에다 2리터가 될 때까지 푹 달이고 여과시켜 방부제를 넣는다. 한번에 2~3방울을 귀에 떨어뜨린다. 500례를 치료한 결과 빠른 것은 2~3시간에 귀지가 연하되어 당일에 제거할 수 있었다. 제일 늦은 것도 3~4일에 연화되고 용해되었다. 이외에 조각자열매가루에 여정자, 천리광 등을 배합하여 만든 정제는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9, 갑자기 발병한 중풍으로 인한 안면신경마비
껍질과 종자를 제거하고 가루를 내어 체에 친 조각자나무열매 37.5그램을 3년 묵은 식초로 개어서 입이 왼쪽으로 비뚤어졌을 때에는 오른쪽에, 오른쪽으로 비뚤어졌을 때에는 왼쪽에 바르고 마르면 다시 바른다. [천금방]
10, 설사가 멎지 않는 증상
조각자 종자를 기와에다 구워 가루내어 쌀풀로 벽오동씨 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번에 40~50개를 오래된 차로 복용한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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