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가리풀(아불식초)의 효능과 민간요법♣
중머리풀(중대가리풀: Centipeda minima {L.} A. Br. et Aschers)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며 7~8월에 꽃이 핀다. 줄기가 땅 위를 기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높이는 8~20cm이고 털리 거의 없거나 솜털로 약간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 주걱 모양이며 길이는 7~20mm, 너비는 3~5mm 이다. 선단은 무디고 기부는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드문 드문 톱니가 있다. 두상 화서는 자루가 없고 지름이 3~4mm 이며 액생한다. 총포(總苞)는 2열이고 가장자리는 막질이다. 꽃턱은 평탄하거나 약간 융기되어 있다.
꽃은 잡성이고 머리 모양의 꽃이 녹색(황녹색) 또는 갈색(연한 황색)이고 대롱 모양이다. 암꽃은 두상 화서의 바깥쪽 주변에 위치하고 꽃부리는 짧다. 양성(兩性)화는 여러 개이고 두상 화서의 중앙에 위치한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대의 주위를 에워싸고 있으며 꽃밥은 짧고 기부는 무디다. 암술대의 열편은 짧고 무디거나 절단형이다. 수과(瘦果)는 사각기둥이고 털이 있으며 갓 털은 없다. 개화기는 9~11월이다. 주로 논밭이나 그늘지고 습한 곳, 길가에서 자란다.
'대가리'라는 표현은 물고기나 동물의 머리를 말할 때 쓰며 사람의 머리를 속되게 말할 때 쓰는 언어이다. 중대가리풀의 유래에 대해서 이풀의 꽃이 녹색 또는 갈색으로 동그랗게 핀 모습이 머리를 빡빡 깍은 중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중대가리풀' 또는 '중머리풀'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아불식초(鵝不食草)'라고 부르는데 그 뜻은 거위아(鵝)자를 사용하여 '거위가 먹지 않는 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동양에서 약 5000년 동안 이 풀의 모습을 보고 아래에 무수한 이름을 지어냈으니 한자의 뜻을 묵상해보고 독자들이 각자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기 바란다.
개화할 때 채취하여 진흙, 불순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전초에는 여러 종류의 triterpene 성분, taraxerol, taraxasterol, arnidiol 및 미지의 triterpenediol(C30 H50 02, 융점 204~206℃)이 함유되어 있다. 또 stigmasterol, sitosterol, flavonoid, 정유, 유기산 등도 함유되어 있다. 정유와 ethylalchhol로 추출한 액체에는 지해(止咳), 거담, 평천(平喘) 작용이 약간 있지만 침전부의 지해 효과는 명확하지 않고 거담 작용은 없다. 25~50% 탕제는 감자와 계란의 고체 배양기의 결핵균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약간 있다. [중약대사전]
풍(風)을 없애고 한(寒)을 풀어주며 습을 다스리고 각막 혼탁을 제거하며 코막힘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 천식, 후비, 백일해, 사기(痧氣)에 의한 복통, 아메바성 이질, 학질, 감사(疳瀉), 비연(鼻淵), 비식육(鼻瘜肉), 목예삽양(目翳澁癢), 정강이의 부스럼, 옴, 타박상을 치료한다.
1,<본초습유>: "예(翳)를 제거한다. 코 안에 비벼 넣으면 예막(翳膜)이 저절로 떨어진다."
2,<사성본초>:"비기(鼻氣)를 통하게 하고 구규(九竅)을 이(利)하며 풍담(風痰)을 토하게 한다."
3, <본초강목>: "해독하고 시력을 아주 좋게 하며 눈의 적종(赤腫)을 제거한다. 운예(雲翳), 난청, 두통, 담학(痰瘧)에 의한 후합(齁), 비색(鼻塞)을 치료한다. 코를 막는 굳은 살이 저절로 떨어지고 또 창종(瘡腫)이 없어지게 한다."
4, <생초약성비요>: "타박, 골절을 치료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힌다."
5, <의림찬요>: "울결을 통하게 하고 한(寒)을 제거하며 학질을 치료하고 이질이 멎게 한다. 마른 가루를 콧구멍에 불어 넣어 재채기하게 하여 한울(寒鬱)을 제거한다."
6, <식물명실도고>: "콜레라를 치료한다."
7, <광서약식도지>: "감적(疳積)을 치료한다."
8, <광서중약지>: "후독(喉毒)을 치료한다."
9, <광동중약>: "백일해를 치료한다."
10, <광주민간, 상용중초약수책>: "허리와 다리에 생긴 풍습성 동통을 치료한다."
▶증상에 따른 아불식초(중대가리)로 민간요법
1, 상풍두통(傷風頭痛), 코막힘, 각막 혼탁
신선한 것 혹은 말린 아불식초를 비벼서 냄새를 맡으면 곧 재채기가 나온다. 1일 1회 사용한다. [귀양민간약초(貴陽民間藥草)]
2, 한담후천(寒痰齁喘)
아불식초를 갈아서 즙을 내어 술과 함께 복용한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3, 뇌루(腦漏: 축농증)
신선한 아불식초를 짓찧어 콧구멍에 넣는다. [절강민간초약(浙江民間草藥)]
4, 단쌍후아(單雙喉蛾: 편도선염)
아불식초 1냥을 짓찧어서 짜낸 즙을 나미(糯米: 찹쌀) 1냥을 갈아서 만든 액(液)에 담가 환자에게 천천히 삼키게 한다. [광서민간상용초약(廣西民間常用草藥)]
5, 눈이 빨갛게 붓고 시신경이 약해져서 빛을 피하며 동통이 있고 풍양(風癢), 비색(鼻塞), 두통, 뇌산(腦酸), 외예반청(外翳攀晴), 끈적한 눈꼽이 끼는 증상
아불식초 2돈, 청대(靑黛) 1돈, 천궁(川芎) 1돈을 곱게 가루낸다. 먼저 입에 물을 가득 물고 소량의 가루를 코로 흡입하여 눈물이 나게 한다. 이 방법을 수시로 사용한다. [원기계미(原機啓微), 후비
6, 노육(胬肉), 반청(攀晴)
신선한 아불식초 2냥을 짓찧어 즙을 취하여 투명하게 될 때까지 비등시킨다. 매편(梅片) 1푼을 넣고 잘 개어서 점안한다. [광서민간상용초약(廣西民間常用草藥)]
7, 비한(脾寒)으로 인한 학질
아불식초 한 줌을 찧은 즙 반사발에 술 반 사발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복용한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8, 3일열학(三日熱瘧)과 4일열학(四日熱瘧)
신선한 아불식초를 둥글 게 만들어서 코에 넣는다. 처음에 재채기가 나는 느낌이 있지만 참아야 한다. 하룻밤 지나면 효과가 있다. [현대실용중약(現代實用中藥)]
9, 아메바성 이질
아불식초, 오구근(烏韭根) 각 5돈을 달여서 1일 1회 복용한다. 출혈이 많은 경우에는 짚신나물 5돈을 첨가한다. [강서초약(江西草藥)]
10, 감적 설사
신선한 아불식초 3돈을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11, 콜레라 복통
아불식초의 화서를 짓찧어 코로 냄새를 맡게 하여 재채기가 나게 한다. [절강민간초약(浙江民間草藥)]
12, 습독(濕毒)으로 인한 정강이의 부스럼
아불식초(여름에 채집하고 햇볕에 먈려 가루를 낸다) 5돈, 홍분(汞粉) 5푼을 동유(桐油)로 개어서 격지고(隔紙膏)를 만들고 주위를 꿰맨다. 찻물로 씻고 고약을 감아 놓으면 황색의 물이 나온다. [간편단방(簡便單方)]
13, 종독
아불식초 한 줌, 천산갑(穿山甲: 약성이 남을 정도로 구운 것) 7푼, 당귀미(當歸尾) 3돈을 짓찧어 술 1사발을 넣고 즙을 짜서 복용한다. 찌꺼기는 바른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14, 치창종독(痔瘡腫毒)
아불식초를 찧어서 붙인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15, 우피선(牛皮癬)
아불식초를 찧어서 바른다. [귀양민간약초(貴陽民間藥草)]
16, 뱀에 물린 상처
신선한 아불식초를 짓찧어 상처에 바른다. [천주본초(泉州本草)]
17, 타박상으로 인한 종통(腫痛)
아불식초 적당량을 찧어서 볶아 환부에 바른다. [광서민간상용초약(廣西民間常用草藥)]
18, 티눈
먼저 티눈의 두꺼운 껍질을 평평하게 깍는다. 신선한 아불식초를 짓찧어 환부에 바르고 싸맨다. 3~5일 지나면 제거된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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